나윤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br /> <br />2019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경기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 빨간 벨벳 자켓과 흰색 트라우저를 입은 가수 나윤선이 등장했습니다. 첫 곡은 'Here Today' 지금, 여기의 사랑을 노래하며 담담하고 조용히 시작된 무대는 Rumi의 시에 나윤선이 곡을 붙인 'In My Heart'를 만나면서 신비로움으로 차오르기 시작합니다. 스페인 이사크 알베니스의 기타 연주곡을 해석해 가사가 없는 노래(보칼리제)로 재탄생시킨 'Asturias'가 이어지면 음역을 넘나드는 나윤선의 현란하고 아름다운 목소리에 이끌려 들어가게 됩니다. <br /> <br /> <br />“너무나 사랑했기에 마음의 상처 잊을 길 없어 빗소리도 흐느끼네” <br /> <br />나윤선은 2001년 앨범 'Reflect'와 2013년 'Lento'에서도 선보였던 ‘초우’를 불렀습니다. 반짝이는 성탄절 이면에 드리워진 고독과 그리움이 서글퍼지면, ‘The Little Drummer Boy’와 ‘White Christmas’로 따뜻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울림이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다시 불러냅니다. <br /> <br />그리고 다시 나윤선의 음악 세계가 펼쳐집니다. 강인하고 강렬한 'Mystic River', 웅장함이 느껴지는 레오나드 코헨의 'Hallelujah'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나윤선은 고백합니다. “이 곡은 외삼촌을 위해 만든 노래인데요. 외삼촌이 많이 아프셨어요. 그리고 지금은 천하무적이 되셨어요. 아무도 아프게 할 수 없는 하늘나라에 계시니까요.” “Invincible”(아무도 꺾을 수 없는). 소중한 사람을 향한 그리움과 아픔, 사랑이 느껴지는 곡이었습니다. <br /> <br /> <br />"아름답고 강한 영혼의 목소리" <br /> <br />10번째 앨범 'Immersion'과 함께 보여준 이번 콘서트는 나윤선의 음악세계를 가장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앨범 제목처럼 자신의 노래에 가장 ‘몰두’한 결과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깊고 진지합니다. 나윤선 특유의 투명하고 맑은 목소리와, 특유의 발성법과 긴 호흡으로 만들어낸 환상적인 기교, 진심을 담은 깊은 울림이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제게는 '맑은 영혼'이 만들어내는 강인함은 이런 것이구나, 왜 나윤선이 세계적인 아티스트인지 깨닫게 되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정부가 10년이 지나 다시 한 단계 높은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오피시에장을 다시 나윤선에게 수여했는지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br /> <br /> <br />"한 그루 나무처럼" <br /> <br />2007년 팝 프로젝트 앨범 'Memory Lane'이후 음악이 난해해진다고 느껴지기도 했던 의심과...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191229090007119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